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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의 이슬람 :: 2009/04/29 17:59

[아시아 네트워크_reding asia] 천 가지 얼굴의 이슬람, 그리고 나의 이슬람


 

도서정보

율리아 수리야쿠수마 지음 | 구정은 옮김 | 339쪽 | 값 16,000원

아시아네트워크| 편집_  이현주


차 례

인도네시아 개관

저자의 말


1장 꾸란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2장 국가는 바보인가

3장 약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옮긴이의 말


간단 소개


이슬람 사람들의 생생한 삶과 함께 다가오는 우리가 몰랐던 이슬람
인도네시아의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율리아 수리야쿠수마의 《천 가지 얼굴의 이슬람, 그리고 나의 이슬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사는 인도네시아를 무대로 사회 지배 권력인 종교 이슬람과 소수 엘리트의 본 모습, 무슬림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이슬람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그 모습은 때로 우리의 선입견과 일치하지만 전혀 새로운, 뜻밖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세상의 정의를 올바로 세우겠다며 폭탄 테러로 202명을 살해한 이슬람 무장조직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이슬람이 모태 신앙이지만 히잡(질밥)을 쓰는 것이 신과 우리를 가깝게 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냐고 반문하는 여성 무슬림이 있다. 하루 다섯 차례의 기도와 《꾸란》 읽기에 충실하지만 첫 아내 몰래 두 번째 아내를 얻는 ‘평범한’ 무슬림 가장과 관용과 평화의 이슬람 교리에 끌려 개종하고 그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비정부 무슬림 조직을 만든 사람도 있다. 이들은 모두 이슬람의 각기 다른 얼굴들이다.

특히, 저자는 중산층의 여성 지식인과 가부장 사회의 여성, 이슬람을 모태 신앙으로 갖고 있으면서 서구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는 여러 겹의 정체성 덕에 이슬람 안에서 외부를 향해, 또 외부의 시선으로 이슬람 내부의 문제를 해석하며 균형 있는 목소리를 낸다. 저자는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맹목적인 비난, 이슬람을 명분 삼아 국민을 억압하는 국가 권력, 그리고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는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은 모두 이슬람을 폭력의 종교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같다고 말한다. 그들은 무지에서 비롯된 두려움을 폭력으로 잊으려 하고 자신의 신념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외치며 타인을 핍박하는데, 그 과정에서 괴로움을 겪는 것은 여성이나 빈민, 소수자 같은 사회적 약자다. 저자는 말한다.《꾸란》의 이름으로 여성과 이교도, 성적 소수자를 억압하고, 불합리한 정치 관행을 용인하는 행위는 《꾸란》의 본뜻과 어긋난다고 말이다.

책 속으로

 

무슬림이 라마단 한 달을 굶는 까닭

 ‘전투’의 의미를 지닌 사움은 알라께 순종하고 은총에 감사함을 표시하고자 내 안에 있는 욕망과 싸우는 정신적 훈련이자 실천이다. 아울러 가난하고 소외당하는 이들과 고통을 함께함으로써 무슬림의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사회적 훈련이기도 하다.  p. 35


(금식월 라마단이 끝났음을 축하하고 이슬람력의 새해를 맞는) 르바란 축제일이 되면 여유 있는 집들은 요리를 넘치도록 차려 놓고 손님, 친구, 친척들을 맞는다. (중략) 식사를 대접하는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굶은 너에게 고칼로리, 고지방, 고당분으로 보답하겠노라.”
여기 어디에 영적인 수련과 성장이 있단 말인가? 낮 동안 끼니를 거르는 대신 새벽에 잘 차린 음식을 먹고 저녁에 화려한 만찬을 즐기는 것은 탐욕과 지나침의 다른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내가 보기에 요즘 들어 르바란은 서양의 크리스마스처럼 점점 더 상업화되고 있다. 신앙이 아니라 종교에 따르는 의례 그 자체가 르바란의 목적처럼 보일 때도 많다. (중략) 르바란과 관련된 좋은 전통들, 예를 들면 이슬람의 5대 의무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희사금 자캇이 과연 순수한지도 한번 짚어보자. 요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사업 상대에게 ‘르바란 꾸러미’라며 선물 보내기가 관행이 되고 있다.  p. 32-33


다름은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하려는 신의 축복이다

우리가 힘들게 일궈낸 민주화가 더 큰 분열과 종교, 민족 분쟁으로 귀결된 현실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슬픈 일이다. 우리는 서로를 알기 위해 애쓰는 대신, 신이 주신 다름을 이유 삼아 증오와 분열을 키우고 있다. 종교는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기 위한 바탕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p. 97

무엇보다 (성적 소수자들과 함께한 ‘젠더, 섹슈얼리티와 국가’라는) 강좌에 참여하면서 ‘다름’을 관용으로 받아들여야 함은 물론 신이 주신 선물로 여겨 축복해야 한다는 《꾸란》의 가르침을 새삼 돌이켜보게 되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는 ‘서로 다름 가운데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한다고 소리 높여왔지만 실제로 오랜 시간 동안 점점 더 분열되어왔다는 사실, 특히 도덕과 종교를 앞세우면서 더욱 편협해져왔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꾸란》은 이렇게 말하면서 사람들의 언어와 피부색이 다양하다는 것을 신이 내려준 경이로움으로 찬양하고 있다.

천지와 갖가지 언어와 피부의 빛깔을 창조한 것은 알라의 징표다. 진실로 그 가운데는 지식 있는 자에의 징표가 있다.
- 《꾸란》 30장 22절

심지어 이렇게도 말한다.

아, 믿는 자들이여, 우리는 너희를 남녀로 나누어 창조하였다. 너희들을 부족과 종족으로 나누었는데, 이것은 너희들 서로가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너희들 중의 가장 존귀한 자는 보다 알라를 공경하는 자이니라. 알라께서는 전지하시고 통찰하신 분이다.
- 《꾸란》49장 13절

(중략) 우리는 서로를 알기 위해 애쓰는 대신, 신이 주신 다름을 이유 삼아 증오와 분열을 키우고 있다. 종교를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기 위한 바탕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p. 96-97

경건한(?) 남자들은 섹시한 여성이 무섭다

- 다른 모든 사회적 계약과 마찬가지로, 성별에 마땅한 일이 무엇인지도 협정처럼 굳어져 있다. 그 가운데서 우리를 가장 먼저 규정짓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성별, 섹스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별에 마땅한 일을 정하는 것은 생물학적 근거라기보다 권력을 쥔 사람들과 정치적 역학관계다.   p. 86

인도네시아에는 지금도 여성들을 물리적으로 남성들과 격리시키는 풍습이 남아 있고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은 가혹한 이슬람 지역규칙 프르다를 적용해 여성의 활동을 제한한다. 여성들은 이러한 억압 밑에서 숨 죽인 채 통제, 지배, 학대를 통해 착취당해 왔다. 남성들은, 성인 여성뿐 아니라 어린 여자 아이들까지 강간, 근친상간, 성희롱, 구타, 성매매 대상을 삼아 성적 쾌락과 경제적 이익을 챙겨왔다. 세계의 거의 모든 문화를 지배하는 가부장적 종교에는 이런 위선이 널리 퍼져 있다. (중략)
도덕성은 사람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지, 신앙 깊고 정숙한 옷차림을 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우리는 성적 유혹뿐 아니라 다양한 유혹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스스로 도덕성을 단련하는 길뿐이다.
아부 바카르의 주장은 그와 그 추종자들이 지저분한 마음을 지녔고, 신앙심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그래서 총으로 다른 이들을 개종시키려 드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그의 신앙은 진실하지 않다.  p. 80-81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 사회이니 당연히 소수집단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게다. 하지만 종교적, 민족적 소수집단뿐 아니라 성적 소수집단도 권리를 똑같이 보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 이들이 많다. 인구의 2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계 소수민족의 권리가 마땅히 인정되어야 하듯이, 그보다 많은 동성애자의 권리에 눈 감아서는 안 된다. 다수파가 소수파를 어떻게 대접하는가는 그 사회가 정의로운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p. 283

책 만든 이


 _지은이 : 율리아 수리야쿠수마 (Julia Suryakusuma)

인도네시아의 사회학자. 여성학자. 저널리스트. 사회평론가. 인도네시아대학(University of Indonesia)에서 심리학을, 런던 시티대학(City University)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헤이그 사회학연구원(Institute of Social Studies)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외교관인 부모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살며 공부했지만 평생 모태 신앙 무슬림으로 살아왔다. 본격적인 작가로 활약한 1979년부터 2003년까지 발표했던 글에서 가려 뽑은 《성, 권력 그리고 국가(Sex, Power and Nation: An Anthology of Writing 1979-2003)》를 펴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정당 연감(Almanac of Indonesian Political Parties)》(1999), 《인도네시아 의회 가이드(Indonesian Parliament Guide)》(2001) 등을 편찬했다. 율리아는 스스로 여성학자, 사회과학자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운동가로 오해하곤 한다. 지금은 인도네시아 유력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 인도네시아 언론자유투쟁의 상징인 주간 시사지 <템포> 등에 글을 쓰면서 세계 곳곳의 초청을 받아 종교, 제도, 관습, 법이 사회적 약자들을 어떻게 억압하고 차별하는 권력이 되는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_옮긴이 : 구정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문화일보를 거쳐 경향신문 국제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02년 사담 후세인 체제하의 이라크를 취재했고, 2003년 이라크 전쟁을 현지 취재했다. 아프리카, 토고, 가나,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에서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 등을 취재했다. 중동,아프리카 등 흔히 서방의 변두리 정도로 취급해온 지역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한 관점에서 이슈를 보는 시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특히 자본,노동의 이동으로 빚어지는 세계적인 흐름과 난민,인권,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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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아시아네트워크-푸른숲 4월 출간 예정 도서 :: 2009/04/09 18:00

아시아네트워크                                                                                                                             

<나의 이슬람>
담당 편집 이현주
율리아 수리야쿠수마 지음ㅣ구정은 옮김ㅣ아시아네트워크

인구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나라, 전 국민의 88.22%가 무슬림인 나라,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정체성을 가진 나라로 유일하게 격정적인 민주화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코란이 지배하는 나라다. 그러나 코란은 권력의 편의대로 멋대로 재해석된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여성이 코란이 지배하는 인도네시아를 향해 붓을 들었다.



푸른숲 기획                                                                                                                                


<카니발의 딸들>
 담당 편집 이현주
로사 몬떼로 지음ㅣ송병선 옮김ㅣ400쪽 내외ㅣ가격 미정

남편이 납치됐다! 남편 라몬과 함께 비엔나로 연말 여행을 떠나려던 마흔한 살의 동화작가 루시아에게 생긴 뜻밖의 사건,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다던 남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문학적 진지함과 대중적 재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스페인 여성작가 로사 몬떼로의 작품으로 1997년 제1회 프리마베라 상을 수상한 화제작.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담당 편집 이정규
이준구 지음ㅣ가격 미정

‘교과서 경제학자’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가 현실 경제정책을 일갈한다. 대운하, 경기부양책, 종부세 개편, 대입 자율화 등에 경제학 원칙을 적용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틀렸는지 낱낱이 드러낸다. 그리고 경제는 오른쪽이 아니라 옳은 쪽을 향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곡학아세에 앞장서는 지식인 사회도 통렬하게 꼬집고 있다.

푸른숲 청소년                                                                                                                               

<회색 노트 - 징검다리클래식 015>
 담당 편집 박창희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ㅣ이충훈 옮김ㅣ이현미 그림ㅣ값 9,200원

입체적인 구성과 인물들의 다각적인 심리 묘사가 뛰어난 성장 소설. 《회색 노트》는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란 자크와 위태롭지만 자유로운 가정에서 성장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민과 방황, 열정과 꿈, 사랑과 고독을 경험한 끝에, 두 주인공이 참된 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정밀하고 담백하게 그려 보인다.

<과학 선생님, 독일 가다> 담당 편집 김태형
한문정/ 홍준의/ 김현빈/ 이봉우 지음│정훈이 그림│값 12,000원

과학 선생님들의 세 번째 여행지는 유럽의 과학 강국으로 손꼽히는 독일! 독일의 뛰어난 과학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과 과학관 탐방은 물론, 남부의 작은 도시 올름을 찾아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발자취도 따라가 본다. 또 과학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 제일의 환경 도시로 거듭난 프라이부르크에서는 현대 과학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갖는다.


푸른숲 어린이                                                                                                                               


<꿈꾸는 인형의 집>
  담당 편집 손자영
김향이 글ㅣ한호진 그림ㅣ120쪽ㅣ값 8,500원

김향이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과 선함, 그리고 동심이 살아 있는 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집. 그간 수집한 인형들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동화로, 우리 곁에서 좋은 친구이자 말벗이 되어 주곤 하는 인형들의 속 깊은 슬픔과 꿈, 추억을 어린 친구들이 함께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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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만을 향한 짝사랑 안타까워 :: 2008/06/24 17:16

강대국만을 향한 짝사랑 안타까워
아시아 전문 출판사 등록하자 지인들 돈안되는 책 출판 걱정
경제·민주화 닮으려는 그들과 공동의 이익 도모할 순 없을까

지난해 10월 아시아 전문 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 등록을 마쳤다. 버마(또는 미얀마)의 현재 정치상황을 다룬 ‘아웅산 수찌와 버마 군부’를 첫 책으로 냈고, 곧 출간될 두번째 책은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이야기다.

지금까지 아시아네트워크가 기획한 12권 중에 중국, 일본을 중심에 놓고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없다.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북아메리카주를 이루는 미국보다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미국이 나에게 훨씬 자연스러운 것처럼, 중국이나 일본도 나에게는 아시아 안에 있는 한 나라가 아니었던 것 같다.

새로 나온 책을 들고 출판업 동료이자 오랜 친구에게 달려갔다. 책을 건네는 내 눈빛에는 설렘과 두려움이 다 있었을 것이다. “그동안 애썼어. 책이 나오긴 나왔구나. 축하해.” 책을 받아든 친구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친구는 늘 냉정한 조언자이며 동시에 든든한 후원자였다. “축하한다는 사람 표정이 왜 그래?” 아마 내 목소리도 경쾌하지 못했을 것이다.

친구의 얼굴은 내가 딛고 선 냉정한 현실을 아프게 전하고 있었다. ‘안팔리는 아시아를 하겠다는 것도 무모한데, 그나마 돈 되는 나라들을 빼놓고 어쩌려는 거냐.’ 여러 차례 들어온 이 말이 또다시 머리를 꽉 채웠다.

돈 받고 일을 한 지 20년이 넘었다. 누군가에게 돈 되는 일을 20년 넘게 했다는 말이다. 똑똑한 사람, 전문 능력이 탁월한 사람, 권력이나 돈이 있는 사람, 꽤 많은 파트너를 겪었는데 가장 큰 돈이 되었던 존재는 동지였다.

석달을 함께 일했건, 10년 넘게 곁을 지켰건 서로의 약점을 극복하며 무엇을 함께 이루자고 한 동지가 결국은 나에게 가장 오래도록 큰 돈벌이를 만들어주었다.

성급한 욕심에 누구를 잠시 이용하기 위한 도구 삼아 일한 결과는 거의 씁쓸했다. 내 도구가 되어줄 호락호락한 존재는 세상에 아무도 없었다. ‘동지를 찾자, 동지가 되자’는 나의 판단은 영리한 이기적 선택이기도 했다.

국가간의 관계는 개인적인 관계보다도 더 극단적인 정글의 속성에 따라 움직인다. 약속이나 윤리는 힘과 실리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강대국에 맞선 약소국은 늘 더 많이 빼앗기고 더 심하게 두들겨 맞는다. 이러한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한국의 전략은 강대국에 맞서지 않고 ‘약소국’을 시장이나 자원창고로 이용하는 것이었다. 약소국들은 한국의 시장이나 자원창고로 호락호락 이용당해줄까?
 
정치·경제 공동체를 넘어 군사·환경 공동체를 지향하는 유럽연합(EU)이 변방국들까지 포괄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미국가들이 미국 등 서구와 맞서며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남미은행(Bank of the South)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동지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닐까?

 ‘아시아의 시대’라는 희망 속에서 한국은 동북아 중심을 외친다. 혼자서도 충분히 힘이 센 중국과 일본이 한국을 동북아 중심에 놓고 싶을지 의문스럽다. 내가 만난 ‘돈 안되는’ 아시아 국가 사람들은 한국이 이룬 경제발전뿐 아니라 한국의 민주화 성취에서 자국의 희망을 찾고 있었다. 그들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은 아닐까? 미국, 중국, 일본…. 강대국만을 향한 우리의 오랜 짝사랑이 안타깝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형님’뿐 아니라 동지들을 갖는 것, 그리하여 때로는 자존심과 실리를 스스로 찾기도 하는 것, 아시아네트워크가 ‘안팔리는 나라’들의 책을 100권까지 출간하는 것, 터무니없는 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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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트워크 대표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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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주제로 출항하는 매체 잇달아 :: 2008/06/12 16:06

‘아시아’를 주제로 출항하는 매체 잇달아

[문학이야기] 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 출범, 웹진 <온아시아> 오픈
▲ 아시아 전문 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는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읽겠다는 취지로 '리딩아시아' 시리즈 기획, 그 첫 책으로 『아웅산 수찌와 미얀마 군부』를 출간했다.

“아시아에게 우리는, 우리는 아시아에게 무엇인가?”

근대 이래 서구는 ‘아시아’를 야만과 무지, 미개의 땅으로 규정해왔으며, 아시아는 그 야만과 무지, 미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구의 것을 익히고 배워왔다. 그러는 사이 아시아는 스스로 아시아를 왜곡하고, 온당하게 아시아를 바라보는 눈을 잃어버렸다.

2000년대 들어 뚜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이처럼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서구의 시각을 반성하고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들이었다. 최근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더하는 새로운 발걸음이 포착됐다. 아시아 전문 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와 아시아 전문 웹사이트/웹진 <온아시아>가 바로 그것이다.

‘아시아네트워크’(대표 김수진)는 도서출판 푸른숲이 만든 아시아 전문 출판사다. 도서출판 ‘아시아네트워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사주간지 <한겨레21>에 각국 아시아의 현장을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보여준 아시아 외신기자 조직인 ‘아시아네트워크’와 동일조직은 아니지만 당시 필자들이 개별적으로 출판사의 편집위원과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계성이 없지는 않다.

당시 <한겨레21>의 기획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한국 외신기자로 국제 분쟁지역 전문기자인 정문태 씨는 김수진 대표와 함께 도서출판 ‘아시아네트워크’를 이끄는 중요인물이기도 하다.

김수진 대표는 “9.11 이후에는 더욱 확고하게 세계를 구성하는 시각과 관점이 미국의 시각으로 고착화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하고 화가 났다”면서 “서구의 시각을 넘어서지 않으면 아시아의 시각이란 것이 없다는 우려와 함께 아시아 전문 출판사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시아네트워크’가 첫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리딩아시아’(Reading Asia) 시리즈다. 말 그대로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읽겠다는 것이다. 정문태 씨와 2005년 11월부터 시리즈 구성에 대한 작업을 시작해 이달 초 첫 책으로 오랜 기간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원해 온 스웨덴 출신 저널리스터 비틸 린트너의 『아웅산 수찌와 미얀마 군부』를 선보였다. 
 
앞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자 레바논 저널리스트인 림 하다드(Reem Haddad)가 쓴 전쟁일기 『엄마의 전쟁』(가제)을 비롯해 아시아에서도 제1의 언어로 소통되고 있는 ‘영어’와 아시아의 관계를 다룬 『아시안 잉글리쉬』, 최대 무슬림국가 인도네시아에서 성적소수자로 살아가는 여성이 말하는 성차별 문제 『코란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등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시작할 때만해도 사람들에게 아시아네트워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아시아에 대한 지형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 아시아에 대한 접촉면을 좀 더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5일 문을 연 아시아 전문 웹진 <온아시아>
지난 11월 5일(월) 문을 연 아시아 전문 웹사이트/웹진 <온아시아>(ON ASIA, 운영위원장 김남일)는 아시아의 문화연구와 교류활동을 펼쳐 온 한국의 문인, 예술인들로 조직된 ‘아시아문화네트워크’가 다음세대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만든 웹사이트다. ‘아시아네트워크’가 아시아에 대한 정치사회적 접근이라면 ‘아시아문화네트워크’가 이끌고 있는 <온아시아>는 문화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어로는 ‘모든 아시아’라는 의미를, 영어로는 ‘아시아에 대해서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온아시아>는 “소통의 중심 외에는 그 어떤 지배적 힘의 중심을 추구하지 않는 열린 매체를 지향한다”고 웹사이트의 성격을 밝히고 있다.

특히 김남일 운영위원장은 창간사에서 “아시아라는 이름이 여전히 야만과 무지, 정체, 빈곤, 저발전, 전체정치 따위의 이름으로만 기억되는 현실에 작지만 중요한 균열을 내고자 한다”며 “오늘 아시아가 부당하게 감수해야 하는 온갖 종류의 부정적인 편견은 결코 아시아인이 원하고 소망한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스레 그리고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온아시아>의 기본적인 인식”이라고 밝혔다.

<온아시아>의 내용은 ‘아시아문화네트워크’가 아시아 지역의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창간한 아시아 전문 문예계간지 『아시아』에 실린 글들을 바탕으로 한다. 웹진 창간호에는 집중기획으로 김남일 운영위원장의 창간사를 비롯해 소설가 방현석과 계간 아시아의 발행인인 이대환 씨의 글을 담았다.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문학산책’에는 팔레스타인 작가 수아드 아미리의 「개 같은 인생」을 비롯해 몽골 L.울찌툭스의 「수족관」, 하재영 작가의 「달팽이」 등이 실렸으며, 논문과 비평에는 김지하 시인의 「아시아 공동체 구상과 아이덴티티 퓨전」이 실렸다. 그 밖에도 아시아 작가를 집중 탐구하는 ‘볼록렌즈’와 한국에서 살아가는 아시아 작가들의 이야기 ‘한국 속의 아시아’가 있다.

김남일 운영위원장은 “문학, 예술 나아가 넓은 의미에서 문화는 어떤 확정된 경계나 영토를 배타적으로 주장해서는 안 된다”며 “전통을 소중히 여기되, 늘 열린 창으로 새로운 타자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아시아>는 모든 형태의 소수, 즉 점차 힘을 잃고 사라지는 것, 소외당하는 것, 스스로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것 등을 중시하며 가능한 한 문화적 종의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펼쳐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2007-11-27 오후 5:43:46 [Culture News]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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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트워크 김수진 대표 :: 2008/05/29 11:37

아시아 전문 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의 김수진 대표

“전 세계에 통하는 아시아 콘텐츠 만들겠다”
분쟁전문 저널리스트 그룹과 의기투합…아시아 정치·사회·문화 조명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읽는다’는 모토를 내건 아시아 전문 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가 출판계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인문학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시기에 일반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아시아’라는 주제를 가지고 ‘돈 안되고 품 많이 드는’ 일을 시작한 배경은 무엇일까.

지난 10월2일 출판사 푸른숲의 자회사로 ‘아시아네트워크’를 오픈하고 지난달 초 첫번째 결과물인 ‘아웅산 수찌와 버마 군부’를 출간하며 본격 행보를 시작한 김수진(45) 대표를 12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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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아시아 이야기는 대부분 서구의 시각에서 쓰여진 것들이에요. 특히 9·11 테러 이후 이슬람을 바라보는 미국의 적대적인 시각이 전세계로 퍼져나갔죠. 국제도서전에 가보면 미국의 시각을 담은 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김수진 대표가 아시아 시리즈의 기획을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 처음에는 아시아의 인물 이야기 시리즈를 내고 싶었단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필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아시아 전문가를 수소문하던 끝에 2005년 초 분쟁지역 전문기자인 정문태씨를 소개받았다. 정문태 기자는 2000년부터 아시아의 분쟁지역을 주로 찾아다니는 각국의 저널리스트들과 함께 ‘아시아네트워크’라는 이름의 연합체를 결성하고 중심 역할을 해온 사람이었다.

“어렵게 그를 만나 기획을 설명하고 돌아왔는데 며칠 후 필자와 목차를 포함한 30여권의 리스트를 보내왔더라구요. 수십년간 아시아를 취재하고 글을 써온 그들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출판해줄 곳을 찾고 있었던 거죠.”

이렇게 시작된 ‘리딩 아시아’(Reading Asia) 시리즈의 첫번째 결과물이 버틸 린트너의 ‘아웅산 수찌와 버마 군부’다. 스웨덴 출신의 저널리스트 버틸 린트너는 20세에 버마(미얀마)에 들어가 현지에서 결혼을 하고 40년 가까이 머물며 버마의 민주화를 지원해왔다.

첫 책을 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번역 과정에 있어 인명이나 용어뿐 아니라 조사 하나를 결정하는 데도 신중해야 했다고. 이미 여러권의 버마 관련 서적을 낸 버틸 린트너는 버마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 독자를 위해 영문판과 한글판의 원고를 별도로 작성해야 했다.

책이 출판된 지 이제 한달 남짓. 신생 출판사라 아직까지 판매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일시적인 이슈를 만들기보다는 오랫동안 꾸준히 나갈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닌 책”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네트워크는 이미 리딩 아시아 시리즈 1차분 12권의 기획을 마친 상태다. 13명의 아시아 전문 기자들의 취재기와 분투를 담은 책 ‘뉴스’와 인도네시아 여성사회학자의 눈으로 코란을 해석한 ‘코란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가 내년 초 출간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인도 성문화 기행이나 아시아 영어 탐사기 등 다양한 책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번역보다 새로운 원고 생산을 우선할 것, 저자는 아시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사람일 것, 원고를 영어로 생산할 것, 세계 저작권을 출판사가 소유·관리할 것 등. 아시아네트워크 출판사가 내세우는 원칙들에서 김 대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는 “아시아가 좋다든가 아시아 사람이 훌륭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것을 벗기고 사실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아시아네트워크’는 지역적으로 아시아에 속한 국가들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소외된 지역들, 남미나 아프리카 국가들까지를 포함하는 연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의 현재 목표는 두가지. 첫째는 이런 방식으로 이런 책을 내는 출판사도 사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는 3년 안에 외부 지원 없이 자사 매출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100권까지는 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둘째는 아시아의 눈으로 바라본 아시아 이야기가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관련 업계에서 일하던 그가 출판계에 뛰어든 것은 친언니인 김혜경 푸른숲 대표의 영향 때문이었다. 임신 후 일을 쉬다가 언니의 권유로 푸른숲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그는 경리부터 시작해 제작, 기획, 마케팅까지 출판업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원래 지루한 것을 못참는 성격이거든요. 출판일은 책 한권 만들 때마다 엄청난 모험을 겪는 느낌이에요. 거기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느껴요.”
아시아를 향해 새로운 모험의 항해를 시작한 그의 행보에 격려를 보낸다.

960호 [사람들]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birdy@womennews.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birdy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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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트워크를 소개합니다 :: 2008/05/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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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네트워크는 도서출판 푸른숲이 만든
아시아 전문 출판사입니다."
 

 
아시아네트워크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 우리에게 ‘중요한 외국’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뿐인가? 이 오랜 사랑은 대답 없는 짝사랑 아닐까?
  • 19세기 후반 ‘서양의 문명적 표준’은 아시아를 야만, 미개로 규정했고 아시아는 그 이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줄곧 서구를 배우고 익혀왔다. 사상, 교양, 문명, 선진 경제ㆍ정치의 글로벌 스탠다드인 서구, 미래도 여전히 그러한가?
  • 세계인구의 60.4%, 세계 육지 면적의 30% 그러나, 세계경제 내 경제비중 22.5%(2007년 통계청 자료), 평균 GDP 북미의 9%, 유럽의 7%(2002 UNDP 자료)인 아시아.
    식민, 독립투쟁과 대립, 냉전, 경제발전과 독재 부패, 민주화 투쟁, 경제환란 속에서 맞은 2000년까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아시아.
    우리는 아시아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ㆍ아시아에게 우리는, 우리에게  아시아는 무엇인가?
  • 경제적으로 국가가 무너지고 정치적으로 국가가 강화되는 세계화 속에서, 발전주의 신화와 결합된 아시아 내외의 패권적 민족주의와 패권적 국가주의를 아시아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우리를 움직이는 것 또한 하위제국을 갖고 싶은 피식민자 욕망은 아닐까?
  • 정치ㆍ경제 공동체를 넘어 군사 ? 환경 공동체를 지향하는 EU가 변방국들까지 포괄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남미국가들이 미국 등 서구와 맞서며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남미은행(Bank of the South)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반테러전쟁’으로 강화된 미국의 전 지구적 패권 질서 앞에 우리는 아시아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아시아가 ‘상상의 공동체’를 넘어 현실적 공동체로, ‘패권적 공동체’를 넘어 실천적으로 연대하는 공동체로 가는 길은 무엇인가?
     

아시아네트워크는 ‘아시아의 눈으로’ 이 질문에 답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원칙을 세웠습니다.

  • 책의 주제와 지향을 아시아네트워크가 주도적으로 기획할 것
  • 번역보다 새로운 원고 생산을 우선할 것
  • 저자는 아시아에 뿌리 내려 살고 있는 사람일 것
  • 서구에 의한 아시아 왜곡을 경계하듯, 아시아에 의한 아시아 왜곡을 경계할 것
  • 한국과 아시아에서만 읽는 책이 아니라 세계가 읽을 수 있도록 저자와 주제를 엄선하고 원고 품질을 확보할 것
  • 특별한 경우를 빼고 원고를 영어로 생산할 것
  • 특별한 경우를 빼고 세계 저작권을 아시아네트워크가 소유ㆍ관리할 것
  • 출판 시장이 적은 국가, 언어권 출판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
  • 필요할  경우 한국어 원고와 영어 원고를 차별화 할 것
  • 책의 지향과 내용에서, 국가ㆍ조직ㆍ단체의 이익보다 시민의 이익을 우선할 것


 

아시아네트워크 김수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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